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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이야기
히즈빈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히즈빈스 뉴스레터

히즈빈스 12월 뉴스레터🎄

2020-12-10

 

12월 2주 뉴스레터
by hisbeans
무언가를 하려고 ‘시도’ 하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실행’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시도' 하는 것과 '실행' 하는 것은 전혀 다른 행동입니다. 

아내와 나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사실 영화에 별 관심이 없었고 그냥 동의한 것입니다. 주차를 하고 오니, 아내는 영화 표가 매진 이라고 영화를 못 볼 것 같다고 합니다. 영화를 정말 보고 싶었던 나는 매표소로 가서 직원에게 예약 취소를 한 표가 없는지 물어 보고 사람들에게 혹시 여분의 표가 없는지 물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환불을 받으려고 매표소에 다가서는 사람에게서 표 한 장을 구입했고, 직원에게 연락을 받아서 한 장을 더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 별 관심이 없던 아내에게 표가 매진되었다는 것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될 그럴듯한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반면에 영화를 꼭 보고 싶었던 내게 표가 매진되었다는 사실은 극복해야 할 문제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진심으로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친절하게도 당신이 그 일을 실행하지 못할 꽤나 그럴듯한 이유를 선사할 것입니다. 반대로, 그 일을 정말이지 진심으로, 간절하게 원한다면... 세상이 제시한 이유들이 당신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시도 한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해 봤는데 안되더라, 나는 시도해 봤고, 내 책임은 다했고, 내 역할은 다했다.'  

그래서.. 그러면 되는 걸까요? 문제(problem)가 없는 문제(matter)는 없습니다. 문제는 그냥 해결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게  당신이 간절하게 원하는 꿈이라면 그냥 시도하는 것으로 그치지 마시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돌파해 보십시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면, 나의 꿈이라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성취습관' 中에서)
히즈빈스에서 장애인 선생님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란?   
- 함께 행복하게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요14:34)
처음 히즈빈스에 입사했을 때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선생님들을 제가 도와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근무한지 약 1년 동안 선생님들께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1년 동안 근무하며 한 번도 지각하지 않으신 현호 선생님의 성실함, 동료들의 생일 때마다 선물을 챙겨주시고 마음을 표현하시는 민정 선생님의 따뜻함, 라떼아트 연습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하시는 상준 선생님의 열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선생님들을 도와드려야한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선생님들께 배워야 할 부분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며 어려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감정 표현이 조금 서투르시기에 제가 선생님들의 마음을 잘 눈치채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조금 다른 것일 뿐, 이 분들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서로 맞춰가기 위해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직장 밖에서도 교제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선생님들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그분들이 표현을 잘 하시지 못하시는 부분이 있지만 그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사랑이 뿌리내리고 있었음을 느끼게 되었죠. 선생님들께서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를 수는 있지만 누구보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는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한다는 것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맞춰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많은 부분에서 다른 모습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습들을 통해 격려와 위로를 서로 주고 받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어 간다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회복과 치유의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월 3일은 '세계 장애인의 날' 입니다. 
'세계 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ople with Disability)' 은 국제 연합(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의 하나인데요, 세계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 상태를 점검하고 장애인 문제에 대해 이해를 촉진시키며, 장애인이 보다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와 보조 수단의 확보를 목적으로 UN에서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에리히 프롬이 "사랑은 두 사람을 하나로 뭉치면서도, 두 사람을 유지한다"  고 했는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서로 맞추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쫓아가야 할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위 글은 히즈빈스 울산점 이태훈 매니저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해피빈 펀딩에 히즈빈스가 참여합니다
다섯가지 리워드로 만나보세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2.5단계로 격상되면서, 매장에는 다시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매장 폐쇄로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계속 일할 수는 있는 것인지 여러가지 걱정들로 장애인 선생님들의 불안감은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금융그룹과 해피빈이 함께하는 해피빈 펀딩에 히즈빈스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12월 10일부터 시작되는 펀딩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 X 히즈빈스 MOU 체결

지난 11월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와 히즈빈스가 MOU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에서 지역 내 동반성장 상생협력 지원 업체로 히즈빈스를 선정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MOU 체결 후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에서 히즈빈스 기업홍보와 제품 판로 지원을 시작하였으며, 히즈빈스에서는 직업능력개발사업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협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에서 추진한 첫 동반성장 MOU 협약인 만큼, 지속적인 상호 협조를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는 의미있는 시작이 되길 기대합니다.
히즈빈스 커피연구소
맛있는 커피 맛을 좌우하는 요소,
추출 농도와 수율
히즈빈스 카페에서 먹는 커피와, 다른 카페에서 먹는 커피 맛에서 차이점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히즈빈스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처럼 히즈빈스는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차별화 포인트일까요?
커피 추출 수율과 추출 농도란?

일반적으로 커피 추출 수율(Extraction)이란 물과 추출 도구를 이용하여 원두 속의 커피 성분을 “잘” 뽑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사용한 커피의 양 중에 얼마만큼의 커피 성분을 뽑아냈는지를 비율(portion)로 표현하며, 일정량의 원두를 분쇄해서 추출했을 시 사용한 원두 대비 커피성분이 얼마나 빠져나왔는지를 나타냅니다. 
※ 수율 = 원두에서 뽑아낸 커피 성분의 비율
추출 수율의 공식은 "커피성분 / 원두량 X 백분률(100%) = 수율"

커피 추출 농도는 보통 TDS 값을 이용하는데, TDS(Total Dissolved Solids)는 물속에 녹아있는 커피성분의(용존고형물질) 양을 말합니다. 즉 내가 커피 1잔을 추출했을 때 추출된 커피의 양(ml)과 추출된 커피중에 물을 제외한 커피성분(g)간의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 농도 = 뽑아낸 커피 성분(TDS)이 물과 섞여 있는 비율
추출 농도의 공식은 "커피성분  / 커피량 X 백분률(100%) = 농도"

히즈빈스는 원두 평균 22g 의 원두량으로 에스프레소 33ml 를 추출합니다. 
에스프레소 TDS 값은 11.21%가 나왔고, 아메리카노의 전체 용량은 300ml, 아메리카노 TDS 값은 0.97 %가 나왔습니다. (커피 성분 2.91g, 물온도 91.4 ℃, 추출속도 13~15초)  

히즈빈스 커피 추출 수율 : 33.3g (에스프레소양) x 0.1121(TDS) ÷ 22.3(원두량) X 100 = 16.73%
SCA 브루잉 추출 권장 수율은 보통 18~22% 인데, 히즈빈스는 관능평가를 통해 게이샤의 맛있는 산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 수율을 조금 낮추어 추출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커피맛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히즈빈스 카페로 오세요~
 ***히즈빈스 커피 연구소 코너는 다양한 커피 전문 지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히즈빈스 크리스마스 EVENT
히즈빈스 메뉴 드시고 다이어리 & 신년카드 받으세요!

EVENT 1. 히즈빈스 음료를 마시면 히즈빈스 다이어리를 드려요!
히즈빈스 한동대점, 성수점, 히즈빈스랩 세곳의 매장에서 시그니처 메뉴를 포함한 12잔의 음료를 드시면 친환경 재생펄프로 만든 히즈빈스 다이어리를 드립니다 :) 맛있는 히즈빈스 메뉴와 따뜻한 가족들과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2021년을 준비해보세요!

EVENT 2. 히즈빈스 메뉴 1만원 이상 구입 시, 신년카드 무료로 보내드려요! 
히즈빈스 전매장에서 히즈빈스 메뉴(음료, 디저트, RTD)를 1만원 이상 드시면, 히즈빈스 바리스타 선생님께서 직접 그리신 캘리그라피가 담긴 신년카드를 드려요! 내용을 작성해서 스태프에게 돌려주시면 감사한 분, 고마운 소중한 분들께 히즈빈스가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서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판교와디즈점은 3잔 이상 구매 시)
"장애인이 아니라 커피 전문가입니다"
[CEO 인터뷰]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양성하는 '히즈빈스' 이민복 공동대표

"사회적 기업은 대내외에서 NGO도 아니고 기업도 아닌 곳으로 취급받아요. 매출을 목표로 잡으면 '세속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초심을 잃었다거나 돈독이 올랐다는 비난을 받기 쉬운 거죠. 그렇다고 '기업'을 안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다 지원금 떨어지면 망하는 거예요.  

NGO의 심장을 갖되, 기업의 영특함을 가져야 합니다. 지속 가능하려면 성장 곡선이 상향해야죠. 저희가 망하면 장애인 사원 일자리도 다 없어지고, 비전을 소화할 수 없게 돼요. 정신만 남는 회사에 어떤 의미가 있겠어요. 저도 회사에 와서 이런 인식들을 깨고 있고, 깨져야 한다고 봐요."  (인터뷰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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