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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언론자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이 아니라 커피전문가입니다, ‘히즈빈스 커피’

2021-09-03

장애인이 아니라 커피전문가입니다
‘히즈빈스 커피’


 2021년의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과 품질에만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소비하는 기업이 환경, 윤리 등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지를 따져 구매를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 주체로 활동합니다. 때문에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이론, 이른바 ‘ESG’에 대한 관심 또한 기업들 사이에 형성되어 국내외 기업들은 앞다투어 ESG 경영을 선언하고 전담조직을 편성하는 등 활발한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장애인 고용 확대에 대한 사회의 기대감도 높아졌으나 변화는 아직 지지부진합니다.

 1990년대에 제정된 장애인의무고용제도를 통해 정부는 2024년까지 의무고용률과 전체 장애인고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비장애인에 비교해 매우 열악한 수준입니다. 상시근로자 1천 명 이상인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52%로 평균보다도 더 낮고, 고용 의무가 있는 상시근로자 1백 명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한 번도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았던 기업이 약 90%에 이르는 통계가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고용노동부가 미충족 인원당 109 ~ 182만원 정도의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업과 기관에서 장애인의무고용 불이행으로 지출한 고용부담금은 약 1400억원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미온적인 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래프 1. 연도별 장애인 고용정도 ⓒ 이유정 기자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장애인 고용이 쉽게 정착되지 않을까요?
우선 부담금, 장려금을 비롯한 고용의무 범위가 좁은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제도의 취지는 장애인의 고용을 늘리는 데 있으나 부담금 납부로 고용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이 늘어 오히려 장애인 고용을 후퇴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장애인구 수에 대한 의무고용비율과 대상 범위는 장애인의 고용촉진과 안정을 보장하기에는 굉장히 협소합니다. 최근 들어 의무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장애인들의 경제적 활동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효율적인 고용 방법에 대한 충분한 논의의 부족 또한 장애인 고용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근본적인 고민 없이 기업에 무조건적인 고용만을 장려하고 세분된 직종 개발에 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전문 기술이 필요한 업무 특성을 이유로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유형을 살펴보면 ‘ 단순 노무 종사자 ’ 비율이 37.9%로 전체 근로자 비율인 17.2%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반면 장애인 근로자 중 ‘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 비율은 7.4%뿐으로 전체 근로자의 전문직 종사율 대비 1/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역량과 관심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일자리는 결국 장애인의 지속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방해하고 곧 장애인 고용문화의 정착을 어렵게 만듭니다.

▲ 히즈빈스 커피 로고 ⓒ 히즈빈스


 이에 사회적 기업인 히즈빈스 커피 장애인 바리스타 전문가를 양성, 고용하며 새로운 장애인 고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운영을 맡을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하고 전체 직원의 약 60%가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히즈빈스 커피는 장애인 직원에 대한 우수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다 수준 높은 직무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그래프 2. 장애유형별 고용정도 ⓒ 이유정 기자


 한편 히즈빈스 커피의 장애인 사원은 대부분 정신장애, 발달장애 등 정신적 장애인입니다. 한국장애인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20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에서 정신장애인 고용률은 9.9%로 15개의 장애유형 중 최하위를 기록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이는 굉장히 유의미한 사례입니다.


▲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교육장에서 KT, 히즈빈스랩이 공동 개발한 장애인 직무훈련용 VR 콘텐츠 브이로드 (V – Rod)를 체험하는 장애인을 KT IT 서포터즈가 지원하고 있다. ⓒ KT


 이들을 다수 고용할 수 있는 이유는 히스빈스만의 체계적인 교육 방식 및 인사 관리에서 비롯되었는데요, 히즈빈스 커피는 기업 가치부터 실습까지 8단계의 업무 교육 과정에 레시피 교육용 게임, 가상현실 (VR) 기술을 도입해 업무 적응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장애인 직원의 지속적인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다각적 지지 시스템 ⓒ 이유정 기자


 특히 2018년 특허 출원한 장애인 고용 위탁 관리 시스템인 다각적 지지 시스템을 통해 여러 분야에 있는 전문가 7명이 1명의 장애인 사원을 관리하며 개인적 어려움이나 직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본사 매니저, 동료 (선배)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된 사회복지사, 정신과 의사, 대학생 봉사자 등이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어 장애인 직원의 성장과 자립을 응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 활용과 시스템 덕분에 히즈빈스 커피 내 3개월 이상의 근속 직원 비율은 약 90%에 달하며 (OECD는 평균 50%) 우수한 장애인 고용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동시에 히즈빈스는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기업에도 해법을 제공합니다. 직접적인 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기업이 사내 카페로 히즈빈스를 설립하도록 돕고 위탁 운영을 맡아 직업 교육 등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히즈빈스를 사내 카페로 운영하면 고용부담금을 감면받고 카페 매출도 이익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장애인 사원은 해당 기업에 간접 고용됩니다. 현재 히즈빈스의 16개 매장 중 절반이 고용의무제를 해결하는 가맹점으로, 장애인 의무고용이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것임을 알리는 인식 재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올해 2월 개업한 히즈빈스 성수점. 보통 한 매장에 장애인 바리스타 대여섯 명과 매니저 한 명이 함께 일한다. ⓒ 히즈빈스


 일자리는 장애인이 단순히 국가의 지원을 받는 수혜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장애인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비장애인은 물론 기업과 사회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밑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내꿈내일기자단 8기 [내꿈내일기자단 8기] 장애인이 아니라 커피전문가입니다, ‘히즈빈스 커피’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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