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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이야기
히즈빈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히즈빈스 뉴스레터

장마 속 한 줄기 빛💭

2020-07-29

히즈빈스 7월 소식

7월 마지막 주 뉴스레터
by hisbeans

, 맞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시처럼, 그러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진실 앞에 마주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삶을 뚜벅뚜벅 살아가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뉴스레터가 늦었습니다. 히즈빈스의 7월 소식을 전합니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유공자 수상자
: 히즈빈스 로스터 이성은, 노동부 장관상 수상 

지난 7월 16일, (주)향기내는사람들에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입사 10년차인 향기제작소 로스팅실의 이성은 실장님께서 '대한민국의 장애인들에게 모범사례로서 귀감이 되고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며 장애인고용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국가에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수상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에서 10명의 장애인근로자에게만 주는 표창을 이성은 실장님께서 받게 되신 것입니다. 

이성은 실장님께서는 2011년 히즈빈스에 입사하셔서 바리스타로 3년 동안 근무하시고 그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향기제작소를 오픈하며 로스팅실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셨습니다. 처음에는 로스팅 보조로서 근무하셨지만, 로스팅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셨으며 이제는 보조가 아닌 '로스팅실 책임자' 로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실장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로스터로 근무하신지 벌써 7년차가 되셨고 현재 2명의 장애인 동료들과 함께 로스팅실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이성은 실장님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시길 소망합니다.

(주) 향기내는사람들, 사회적기업 인증 받다


(주)향기내는사람들이 7월 13일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장애인을 직접 채용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장애인 고용모델 컨설팅을 하고 있는 (주)향기내는사람들은, 2020년 6월까지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향기내는사람들에 대해 소개할 때마다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가, ‘그럼 향기내는사람들은 사회적 기업인가요?’ 였습니다. 그리고 ‘아닙니다’ 라고 답하면 다들 얼굴에 물음표를 떠올렸습니다. 그 중에는 ‘왜 사회적 기업 인증을 안받은 건지?’, ‘장애인 고용은 충분히 하고 있는 건가?’ 등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시는데 저희가 설명해 드리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향기내는사람들은 자생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꿈꾸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기업이 되면 몇 가지 혜택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다양한 지원금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지원금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원금은 언제라도 끊길 수 있는 수익 수단 중 하나에 불과했고 지원금 수익에 의존하다 보면 경쟁력을 키워 시장에서 자력으로 생존하려는 노력을 덜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지원금 수익에 대한 의존성을 경계하고 자립성을 키우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고사하였습니다.

둘째,
편견 때문입니다. 2007년도 사회적 기업법이 제도화되고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마찬가지로 당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사회적 기업이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알겠지만 제품의 품질은 일반기업의 제품보다 떨어질 것이다.’ 라는 편견 이었습니다. 이 편견이 단시간에 바뀔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차피 품질로 승부를 보려는 거라면 일반 기업처럼 똑같이 경쟁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12년 동안 일반 중소기업으로써 ()향기내는사람들을 운영하였습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주)향기내는사람들
하지만 올해로 설립한지 12년차 되는 (주)향기내는사람들은 올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여론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물건에 대한 편견도 많이 해소되었고 전과 다르게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우수한 사회적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 것에 대한 공신력이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는다는 것이 취약 계층을 고용하고,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기업으로서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1년차인 (주)향기내는사람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 장애인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장애인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임정택 대표 

안녕하세요?
히즈빈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안부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 분, 한 분께서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히즈빈스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히즈빈스는 모든 장애인들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꿈꾸며 지난 12년을 달려왔습니다. 2008년, 한 명의 장애인 선생님이라도 제대로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꿈꿨던 때에 비하면, 현재 필리핀 포함 히즈빈스 21호점의 매장과 1개의 공장에서 80여명의 장애인 선생님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저에게는 끓어오르는 벅찬 감동과 감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고생한 모든 히즈빈스 가족들에게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개인적으로 몸이 너무 힘들어서 의사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제가 건강이 조금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제 자신도 그동안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 속에서 꽤 오래 버텼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의사 선생님들께서는 일단 일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씀해 주셨고, 365일 밤낮으로 일을 내려놓지 못하는 제 성향을 뒤로한 채 지난달에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7월 13일부터 3개월간 안식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 쉼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고 치료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몸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고 새 힘을 얻어, 앞으로 저에게 맡겨진 사명을 온전히 다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히즈빈스 경영은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어, 제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이민복 이사님이 신임 대표이사로 그 역할을 맡아 주실 것이며, 오랫동안 함께 한 저희 회사 직원들 역시 각 자리에서 리더십 역할을 훌륭하게 감당해 줄 것이기에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히즈빈스가 초심 그대로 모든 장애인들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사명을 온전히 다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 다 찾아뵙지 못하고 글로 소식을 전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안식의 시간을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정택 드림

시계는 멈춰도 시간이 멈추는 것은 아니듯, 히즈빈스는 계속 장애인 선생님들을 사랑하고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커피 그 이상이 있는 곳
코리아 헤럴드  

히즈빈스 성수점에 들려서 커피를 맛있게 드셨던 코리아 헤럴드 기자분이 히즈빈스가 특별한 카페라는 것을 알게 되어 취재 요청을 하셨습니다. 히즈빈스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써, 좋은 커피는 단맛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카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코리아 헤럴드에 소개된 히즈빈스 성수점 영상을 통해 히즈빈스가 어떤 곳인지 한 번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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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주)향기내는사람들
hisbeans@hisbeans.com
경북 포항시 장량로 226번길 6 남천빌딩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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