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에게 히즈빈스를 소개한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
히즈빈스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곳입니다. 모든 장애인이 일하는 곳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소통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히즈빈스에서 일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
2020년 9월에 시작해서 11개월 반 정도 안양샘 병원 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
히즈빈스에 오면서 모든 메뉴를 좋아하게 됐지만, 그중에서 다크초코칩히빈치노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맛으로 다크초코칩 히빈치노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일이 가장 힘들 때, 가장 뿌듯할 때, 가장 기쁠 때는 언제인지?
(일이 힘들 때) 제가 청각장애가 있어서 잘 안 들리고 하니깐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장애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청각장애가 있는 것도 그렇고 두 번째는 정신적인 어려움 때문에 자꾸 안 좋은 생각이 들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피해망상적인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시하려고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선생님과 매니저님이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기쁠 때) 
제가 히즈빈스에서 일하면서 손님에게 커피나 음료를 정성껏 만들어서 나가는 게 제일 기뻤습니다.

(뿌듯할 때)
완전 마감 시간 때 설거지까지 끝내고 다 마무리했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히즈빈스에 들어와서 겪은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까지 사랑하게 되는 그런 사람의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매니저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마음을 열게되는 사회성을 사회 생활하면서 배우게 되서 도움된 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손님이 있다면 누구인지?
특히 직원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게 너무 좋습니다. 

본받고 싶은 매니저님이나 동료 바리스타가 있는지? 있다면 왜인지?
대웅매니저님, 재호매니저님, 기상선생님이렇게 세 분이 제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지지해 주고 잘 챙겨주시는 그런 서로 의사소통하는 것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본다고 싶습니다.

히즈빈스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히즈빈스란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들한테 사람에 대한 사랑을 배우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과거에 소외감과 폭력을 당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히즈빈스 매니저님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까지 사랑하게 되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