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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이야기
히즈빈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히즈빈스 사람들

노을점 제인(우근영)매니저👩🏻

2022-09-21



매장특징 (위치 및 주 고객층)

히즈빈스 노을점은 용인 광교 우미뉴브 10층, 주식회사 노을의 사내에 '노을, 너와' 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확장한 6층을 포함해 근무하고 있는 100여명의 노을 직원들에게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히즈빈스에서도 그렇지만, 스타트업인 노을에서도 서로 영어이름으로 부르고 있어서 자유롭고 편한 문화가 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주 고객인 노을 구성원 분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따뜻한 편이고, 각종 이벤트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히즈빈스에서 일하시면서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고, 가장 뿌듯했을 때, 기쁠 때는 언제였나요?
입사하자마자 노을점 오픈부터 함께 시작하게 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이 긴장했습니다. 사회생활은 했었지만, 회사생활은 생경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의 적응 속도도 신경써야 했는데, 선생님들의 더딘 하루하루가 모여 크게 보면 너무나 큰 성장임을 많이 느낍니다. 

이 곳이 첫 직장인 쥬리도, 긴장하는 게 선명하던 이자벨도 히즈빈스와 저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표현해주세요. 이제는 평온하게 커피를 내리시고 자신이 할 일을 찾아서 해 내고, 앞으로 오래오래 일하자며 희망찬 눈빛들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두 분 모두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지만 저를 믿고 의지해주셔서, 또 서로 감사할 수 있어서 이렇게 팀워크가 잘 맞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리스타 선생님 소개
이자벨은 시크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솔직하고 표현도 잘하는 따수운 바리스타입니다. 해보겠다는 열정과 욕심이 그녀를 자꾸 성장시킵니다. 먹잘알이라고 표현할 만큼 음식에 대해 잘 알고,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걷는 걸 좋아하십니다. 칭찬을 늘 감사로 되돌려주시고 그만큼 더 잘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늘 아름다우세요.

쥬리는 수줍지만 귀엽고 꼼꼼한 바리스타입니다. 언제나 공손하게 손님에게 인사하며 음료를 내어드리고, 매장 내를 깔끔하게 정돈하는 데에 일등공신이세요. 레시피를 자꾸 잊으셔서 테스트를 봤었는데, 두번째 시험때는 2배 정도 더 성적을 올리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집념과 노력이 쥬리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거라 믿어요.

장애인 바리스타와 일하며 본인의 삶에 변화된 것이 있는지?
매일 일지를 쓰면서 내 일기도 이렇게는 안썼는데 싶게 선생님들을 관찰하고 또 저를 위해서라도 기록하는 편입니다.

 특별히 장애인이라고 생각치 않고 특별한 배려와 특별한 차별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들의 삶에 관여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반면에 선생님들은 저를 특별하게 여겨주십니다. 제가 하는 잔소리들을 고깝게 생각지 않으시고 받아들여 주시는 것들도요. 일하면서 칭찬과 감사가 가득해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에 집중하고자 하는 삶의 태도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이나 선생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7월에 79데이로 진행했던 이벤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바리스타의 이름을 불러주면 젤리를 드리는 이벤트였어요. 외향적인 저도 잘 못할 것 같은데, 이자벨은 주문하고 떠나려는 손님을 굳이 붙잡아서 "제 이름을 말씀해주시면 작은 선물을 드려요..!"하며 꼬옥 젤리를 쥐어서 보내드렸어요. 그렇게 100개였던 젤리는 손님에게 거의 다 돌아가고, 손님들도 저희도 참 즐거웠어요. 부끄러움은 약간 제 몫이긴 했지만, 이자벨에게 어떠시냐 물으니 "나 지금 너무 재밌어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순수한 웃음을 오랜만에 보게된 날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거의 모든 구성원들이 저희의 이름을 알게 되셨어요^^

히즈빈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른 나이에 오랫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고, 배움에 갈증도 많이 느꼈습니다. 어떤 커다란 조직에서 일해보고도 싶었어요. 쉬는 동안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대학도 다시 다니게 되었고요. 그러다 히즈빈스를 알게되었는데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짙어졌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이력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했고, 인상적이었던 면접 후 최종 합격문자를 받았을 땐 조금 울었던 것 같아요. 닫힌 문들만 만났다가 마침내 열린 문을 찾은 데에 대한 감사와 기대감에 많이 기뻤습니다.

매니저님에게 히즈빈스란?
오아시스. 

양과 이리가 뛰어노는 천국을 만들고 싶은 우리의 비전처럼 맑은 물을 마시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피를 해왔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변화하고 깨달으며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물이라 할지라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그 모양과 가치가 달라지듯이 저에게는 히즈빈스가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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