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즈빈스 매장소식

   ﻬ 히즈빈스 용인 호브(HOVE) OPEN

   ﻬ 히즈빈스 성수점 | NCT 도영, 정우 페리페라 생일 카페 후기

⊹ 기업 컨설팅

   ﻬ 히빈투유의 특별함은 '모두가 함께일 때'입니다 (feat. 한동대학교 졸업식 & 입학식)

⊹ Roasting Story

   ﻬ Interview) 마지막 1%를 채우는 친절사원 알리 _ 안양샘병원점 이야기

   ﻬ 히즈빈스 노을점, 노을의 온도

⊹ 히즈빈스 조직문화

   ﻬ 이관형 당사자 활동가의 <정신장애의 이해> 수강 후기

⊹ 언론 속 히즈빈스 📰

   ﻬ NEWS) 히즈빈스 성수점, ‘2023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 선정

⊹ 히즈빈스 프로모션

   ﻬ 게이샤 블렌드 캡슐커피 프로모션

수원과 용인의 경계에 있는 용인시 기흥구에 히즈빈스 매장이 생겼습니다. 히즈빈스의 42번째 매장 '용인 호브(HOVE)’점입니다. 호브는 희망을 의미하는 ‘HOPE’과 사랑을 의미하는 ‘LOVE’를 조합하여 만든 이름인데요, 하나로의료재단과 서울의과학연구소, SCL헬스케어가 함께 만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랍니다.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와 강남센터에 이어, 용인에도 호브가 입점했답니다.

호브(Hope+Love)라는 이름처럼 매장을 통해서 바리스타 선생님들의 삶에 새로운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매장이 되길 바랍니다.😊

2월 한 달 동안 히즈빈스 성수점에서는 큰 이벤트가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바로 NCT 도영님과 정우님의 생일 카페가 있었다는 것! 페리페라 첫째 김페리, 도영님의 생일은 2월 1일부터 3일까지, 둘째 김페라, 정우님의 생일은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었어요.

히즈빈스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계셨을텐데요, 무엇보다 매장에서의 모든 시간이 즐겁고 편안하셨기를 바라요. 저희의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도 준비했지요🥰 생일 카페에 오신 고객 분들, 저희의 진심이 닿으셨을까요?

히즈빈스의 커피차, 히빈투유가 2023년에는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2024년, 새로운 도전들이 히빈투유에게 찾아왔습니다. 울산/경산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장애인 인식개선과 고용 촉진을 위한 행사와 활동들을 준비 중입니다.

새로운 해를 맞아, 히빈투유의 새로운 시작 종이 울렸습니다. 2024년 히빈투유의 첫 목적지! 한동대학교 졸업식과 입학식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히즈빈스의 시작이 한동대학교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2008년 한동대 학생들이 시작한 동아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히즈빈스가 탄생하고, 히즈빈스 1호점이 위치한 곳, 바로 한동대학교입니다.

"저는 변한 게 되게 많아요. 우선 일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 뿌듯하고, 매니저님이나 손님들이 칭찬을 해주실 때면 '나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워낙 잘 해주셔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들이 참 감사해요.

최근에 힘든 상황들이 있어서 잠을 잘 못 자기도 하고, 출퇴근에 1시간이 걸려서 피곤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매니저님이 마감으로 바꿔주시면서 피로가 줄어들었어요. 이렇게 서로 배려해 주는 동료들 덕분에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즐거움과 감사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히즈빈스 노을점, 노을의 온도

분주하게 지나는 듯싶었던 1월의 어느 날, 회사의 전체 미팅이 있으니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쥬리와 근로지원인인 클레어는 퇴근을 했고 저와 다니엘이 근무를 마치고 참석해 보니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바리스타 상》이라는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느닷없이 마이크를 건네받았는데 평소 피하기 바쁜 다니엘이 당당하게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다들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1년 8개월이 된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용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얼떨떨했지만 진심을 전하며,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쳤습니다.

작년 이맘때, 다니엘이 면접을 보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숫기없고 소극적이던 청년이 우리 매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많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상냥한 노을의 손님들을 마주하고 히즈빈스의 커피를 배운다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겠다는 기대였는데 어느덧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바리스타가 되었습니다.

히즈빈스 매니저, 스탭, 바리스타 등 스무 명 남짓한 구성원들의 새해 첫 계획은 ‘정신 장애 관련 온라인 강의 듣기’였는데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핸드폰과 컴퓨터 앞으로 모였습니다. 한동대 평생교육원 <정신장애의 이해>라는 강좌로, 정신질환의 개념과 이론, 시대별 정신장애인이 맞닥뜨린 세상이 어떠했는지에 이르기까지 6주 동안 의료, 사회복지, 상담,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신장애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하는 강사님은 20년 가까이 조현병을 겪은 당사자 활동가, 이관형 강사님입니다. 자신의 투병과 회복 스토리, 이론과 현상에 대한 실제 경험담 등 딱딱한 이론과 정보를 넘어 당사자이기에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들로 더욱 풍성한 강의였습니다.

강의 내용 중 인상 깊은 문장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정신장애는 완치가 아닌 회복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완치는 암 완치 판정을 받듯 암세포가 없는 것이 확인이 되는 개념이라면 회복은 조금 다릅니다. 여전히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통제할 수 있다면 회복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정신장애의 회복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치료법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당뇨병을 단번에 제거하는 수술은 없습니다. 당뇨병 치료법은 식사와 운동 요법,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며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가능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를 요합니다. 그리고 관리는 평생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커피 한잔 할래요, 커피 한잔 할래요. ♪
두입술 꼭 깨물고 용기 낸 그 말, 커피 한잔에 빌린 그대를 향한 나의 맘. ♩
보고 싶었던 말 하고 싶었죠. ♬
『폴킴의 “커피 한잔 할래요” 노래 중 가사』

"굿모닝, 모닝커피 한잔?" 출근 길에 '모닝커피 한잔'을 인사말 처럼 건넨다. 아침 시작을 여는 커피의 향긋한 첫 한모금은 바쁜 하루의 일상을 미리 위로해 주듯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런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건네며 인사를 나눌 때 위로와 행복은 배가 되는 것 같다. 

사실 마법의 묘약 같은 커피에겐 한가지 비밀이 있다. 한잔의 커피에 들어 있는 성분은 생각보다 적다. 원두의 고형분 중에 물에 녹는 가용성 성분이 30% 정도인데, 전부가 아닌 18~22%를 추출하고 그것을 물에 희석하여 추출한 커피 액의 농도는 보통 1.15~1.35%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약 1.2%의 커피 농도 중 6%에 해당하는 카페인이 중추 신경 계통(아데노신)을 자극하여 신체와 정신을 각성시킨다. 이로 인해 기분이 상승하고 몸과 마음이 활기차게 느껴지는 것이다. (최낙언의 “커피공부”참조) 

아메리카노 한잔에 포함된 0.072g(약 0.02%)의 카페인이 인간을 좌지우지(?)하는 것 처럼, 우리 일상의 무수히 많은 말 중 0.02%도 안되는 아침을 여는 그 첫 한마디가 “좋은 아침입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우리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거기에 히즈빈스 커피 한잔을 곁들이면서.

우리… 행복이 가득한 히즈빈스 커피 한잔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