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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이야기
히즈빈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히즈빈스 사람들

롯데케미칼_매니저👩🏻

2023-05-02



Q : 매장특징 (위치 및 주 고객층)
저희 히즈빈스 롯데케미칼점(케미스토리)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케미칼 본사 15층 사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히즈빈스의 여러 매장 중에서도 뷰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매장 의자에 앉아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마시면서 한강과 석촌호수(&롯데월드)를 바라보며 힐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평균 350~400잔정도의 음료가 판매되고 있고, 아침 러시타임과 점심 러시타임에 제일 바쁘지만, 종일 음료주문이 꾸준히 있는 편입니다. 카페 영업시간은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입니다. 롯데케미칼 직원분들이 저희의 주 고객층입니다.

Q : 바리스타 선생님 소개
저희 매장엔 총 여섯 분의 바리스타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정신장애 바리스타 선생님이 세 분, 지적장애 바리스타 선생님이 세 분입니다. 
"폴리"는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은 열정이 제일 크신 분입니다. 커피 샷도 더 능숙하게 잘 내리고 싶고, 우유스팀도 얼른 배워서 한잔의 커피를 직접 만들어서 고객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내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참 크신 선생님입니다.
"핀"은 입사하신지 2주도 되지 않으셨는데, 벌써 포스 포지션을 다 마스터하셨습니다. 한번 알려드린 부분을 잊지 않으시고 음료 주문이 여러잔일 때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하나하나 잘 체크해주십니다. 차분하시고 꼼꼼하신 선생님입니다. 
"제리"는 저희 매장에서 수제청 에이드와 차를 제일 잘 만들어주시는 선생님입니다. (감사하게도)'일하는게 재밌어요!'란 말씀을 제일 많이 해주십니다. 제리는 사진을 찍을 때 정말 포즈를 다양하고 귀엽게 잘 취해주십니다.
"제니"는 동료들이 제일 하기 싫어하는 업무(예를들어 설거지)도 마다하지 않고 '제가 할게요!'라고 말씀해주시며 항상 솔선수범해주시는 분입니다. 명량하고 씩씩한 제니는 고객님들에게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도 밝게 잘해주신답니다. 
"표"는 선생님들 중에서 힘이 제일 쎄서 (죄송하게도) 저희 매니저들이 무거운 택배를 가져오는 업무를 많이 부탁드리는데, 힘드실텐데도 '제가 다녀올게요'라고 웃으며 말씀해주십니다. 이젠 친해져서 저희에게 장난도 치시고, 또 일할 때는 집중해주시고 멀티로 일을 잘하셔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입니다.
"마리오"는 저희 매장에서 제일 밝고 항상 웃어주시는 선생님입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으셔서 마리오가 출근하시면 퇴근하실 때까지 매장이 조용하지 않습니다. 가수, 배우, 작사가, 밴드공연, 대학입학 등 다양한 꿈을 가진 마리오는 동료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시는 마음이 따뜻한 분입니다.

Q : 히즈빈스 롯데케미칼점에서 일하시면서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고, 가장 뿌듯했을 때, 기쁠 때는 언제였나요?
힘들었을 때:
매장을 정식 오픈한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요. 저도 히즈빈스로 이직을 해서 적응기간에 오픈하자마자 쭉 바빴어서 첫달이 제일 정신 없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뿌듯했을 때: 롯데케미칼 직원분들이 저희 카페 커피가 저렴하기만 한게 아니라 맛있다!고 많이 말씀해주셔서 2호점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사실 힘들었었는데 정말 뿌듯했고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기쁠 때: 바리스타 선생님들이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때. 장애를 가진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저도 처음이라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모두가 조금씩 성장하고 계시고 또한 저도 그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고객님이 다가오시면 이젠 서로 도와서 척척척 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볼 때. 케미칼 직원분들의 칭찬에 선생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봤을 때.

Q : 장애인 바리스타와 일하며 본인의 삶에 변화된 것이 있는지?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크지는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일을 시작하게 되자 매일 매순간 저의 그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한계와 매일 마주하게 되면서 제가 얼마나 못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되는 매일이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 직장이 아닌 식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지켜야 되는 부분은 꼭 지키시도록 교육시켜 드릴 때 같은 말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듣지 않으시고 고쳐지지 않으실 때 참고 또 참아봤지만 결국은 소리가 높아지고 선생님을 혼내게 되었을 때.. 뒤돌아서 후회하고 집에 가서 자책하게 되는 부분이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도 바리스타 선생님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쌓이면서, 한 분, 한 분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쌓이면서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마음이 자라난 것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쌤들이 귀엽고 예뻐보인다는 사실이.. 이런 것이 부모의 마음일까?하고 생각해보는 요즘입니다^^

Q : 매장이나 선생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한 직원분의 따뜻한 위로를 받았던 일이 있습니다. 사실 전 주가 제게 참 힘든 한 주였습니다. 바쁜 매장이다보니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오고, 업무량도 버겁게 느껴지고, 개인적인 문제도 겹쳐서 마음도 몸도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들었던 날에 정말 간신히 짜내서 미소를 지으면서 픽업대에서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여성 직원분이 '정말 고생 많으세요! 항상 장애인분들한테나 직원들한테 친절하시고, 밝게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와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는 사실 그냥 익숙한 말을 내뱉었을 뿐인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위로가 되었었습니다. 그동안 사실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이렇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계셨구나 라는 생각에 참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바리스타 학과를 나온 선생님들도 절반이나 계시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처음 카페 일을 본격적으로 배우시고 일을 하시다보니 주문 실수나 제조시 실수가 은근 많이 있었습니다. 일반 카페와 비교하면, 음료를 기다리시는 것도 정말 오래 기다리시는 편이구요. 그런데 정말 단 한 분도 저희에게 화내셨던 직원분이 안계십니다. 오히려 제가 너무 죄송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면,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씀하시며 심지어는 아이스와 핫은 잘못 나온 경우에 그냥 마시겠다고 가져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미스가 확실히 적어졌지만, 초반엔 주문이 잘못 나가고 주문이 많이 밀렸을 때마다 정말 등 뒤로 땀이 많이 났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저희 바리스타 선생님들과 저희를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바라봐주시고 이해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 히즈빈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님 소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런 선하고 아름다운 곳이 있구나하고 감탄하는 것에 그쳤었습니다. 그러다가 명동점 매니저 suzy의 추천으로 히즈빈스에 지원하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히즈빈스에 대해서 너무 자랑을 많이 해서:) 그래서 이 곳에 오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간절한 마음이 통해 히빈에서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Q : 매니저님에게 히즈빈스란?
함께 꿈 꿀 수 있는 곳! 이 곳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히즈빈스를 통해 이뤄가실 그 하나님의 꿈이 궁금해지고, 매일이 힘들어도 즐거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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