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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이야기
히즈빈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히즈빈스 사람들

두산산업차량_매니저👩🏻‍🦰👩🏻

2023-09-08



<엘사>
Q : 매장특징 (위치 및 주 고객층)
저희는 동인천에 위치한 두산산업차량 사내카페 입니다. 사내 카페이기 때문에 사원증으로만 결제가 됩니다. 주 고객층은 사내 안에 있는 직원분들입니다.

사내 카페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있는 음료를 드실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사내 카페가 생기기 이전에는 자판기를 이용하시거나 회사 근처에 있는 카페를 이용하셨다고 해요. 저희 사내 카페가 생긴 뒤에는 직원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하니 저희도 기분이 좋습니다! :)

Q : 바리스타 선생님 소개
총 4명의 바리스타 선생님들이 계시고요,
"아담"은 유일한 원.두.의 청일점이고, 연령대는 50대이지만 마음은 순수하고 맑은 분입니다.원.두.를 사랑하고, 두산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 쉬는 날에도 두산 사원증을 목에 걸고 동네를 다닌다고 합니다.

"크리스탈"은 30대 후반 여성으로 처음에는 과묵하고 표정의 변화 없이 일만 하였지만, 지낼수록 볼.매! 숨은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스스로 일하고 있으며 본인이 먼저 움직이는 좋은 습관을 가진 분입니다. 현재는 표정이 너무나 밝아져 루나와 올리비아가 “크리스탈 요즘 웃는 얼굴이 많이 보여서 표정이 정말 좋아졌어요!!”라는 말을 듣고 있어요^^

"올리비아"는 30대 초반 여성이며 귀염둥이 마스코트에요. 착하고 순해요.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서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죠. 너무나 성실하여 칭찬하지만, 반면에 모든 일들을 자신이 해내려는 마음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 있어 원.두.와 어머니 가게 일을 동시에 하고 있어 가족들에게 올리비아의 쉼에 대한 협조 요청한 상태이죠^^ (그러나 늘 고맙게 생각해요, 올리비아의 이쁜 마음)

"루나"는 30대 초반 여성이며, 원.두의 막내에요. 당차고 솔직한 MZ세대 !!! 누구에게나 본인의 마음을 솔직 단백하게 이야기하고, 화가 나도 다른 사람들의 사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뒤끝 없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그래서 루나와 함께 대화하면 솔직함에 웃음이 끊이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했지만, 현재는 표정 자체가 변화되어 이제는 점심 러시 때 주문을 받는 일을 즐겨요. 가족들 외에 타인과 함께 교류하는 관계가 적었고, 두산이 첫 직장이라 아직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워가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훌륭하게 해나아가고 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Q : 히즈빈스에서 일하시면서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고, 가장 뿌듯했을 때, 기쁠 때는 언제였나요?
아무래도 카페의 전반적인 운영과 선생님들을 케어하는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다 보니 매니저를 처음 하는 저에게 처음 1,2달은 많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장애인 선생님들과 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게 어색했고 저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가르쳐드려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선생님들도 저도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어려워했던 음료나 손님을 응대하는 일들을 용기 내어 마주하면서 극복하는 모습들을 볼 때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한 사회적 관계, 직장인으로서 조금씩 관계를 배우고 사회를 배우면서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너무 귀하고 소중합니다.

Q : 장애인 바리스타와 일하며 본인의 삶에 변화된 것이 있는지?
이전에는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알게 모르게 제 안에 있었는데 선생님들과 일을 하고 부딪히면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배워가며 편견의 벽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의 말과 행동에서 제가 배우는 것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일 크게 변화한 것은 제 일상 속에서 작은 것들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 것 입니다.

Q : 매장이나 선생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선생님들이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이곳에서 함께 일을 하는 모습을 부모님이나 가족분들이 직접 보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함께 일하는 라라 매니저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두산 담당자와 함께 가족 초정의 날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오셔서 선생님들이 이곳에 소속된 직원으로 어떤 혜택과 복지를 받고 있는지 설명해 드리고 성인으로서 사회적 관계와 책임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제는 조금 더 그것을 존중해 주며 나의 자식보다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 성인, 사회인으로 인정해 주길 부탁드렸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이 지금까지 이곳에서 함께 한 시간들을 담은 사진들과 영상 편지를 보여드렸고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해 드리고 그에 대한 답장을 엽서에 써주셔서 선생님들이 출근 때마다 보실 수 았도록 각 락카 앞에 붙여놓았습니다. 가족분들도 함께 아픔을 나누고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Q : 히즈빈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이전에 디자이너의 일을 했었고 항상 마음에는 의미 있는 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식음료에 대한 관심도 많이 있었고 마침 히즈빈스에서 올라온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Q : 매니저님에게 히즈빈스란?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작은 세계를 배워가는 곳입니다. 사실 많은 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히즈빈스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도록 많은 분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함과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라라>
Q : 히즈빈스에서 일하시면서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고, 가장 뿌듯했을 때, 기쁠 때는 언제였나요?
히즈빈스에서 일하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웃고, 서로의 아픔과 슬픔, 기쁨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힘들기도, 기쁘기도 했지요. 그리고 히즈빈스를 통해서 선생님들의 가족들을 만나 서로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가족들 간의 처음 말하는 감정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 가장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Q : 장애인 바리스타와 일하며 본인의 삶에 변화된 것이 있는지?
모든 사람이 각자의 힘듦을 가지고 살지만, 월례회 때 바리스타 선생님들이 각자의 삶을 나누는 시간들을 통해 비장애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그들만의 고통이 마음이 참 와닿았고, 마음이 바수어 지는 느낌이 들었어요ㅠㅠ 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고, 선생님들의 가족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 형제들의 예상 못 했던 정신 장애를 앓게 되면서 겪었던 감정들을 들으며 그들에게 공감과 마음 아픈 마음이 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생님들을 가정에서 돌보고 있는 자체가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Q : 매장이나 선생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에피소드

Q : 히즈빈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로서 상담가-내담자로서의 관계는 있었지만, 동료로서 그들과 함께 일한다는 게 어떤 것일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들과 평등한 선에서 함께 일하는 건 어떤 것일까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Q : 매니저님에게 히즈빈스란?
성장의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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