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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이야기
히즈빈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히즈빈스 뉴스레터

🎄Merry Christmas & Hisbeans to You🎄

2023-12-31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전하는 히즈빈스 소식


T H A N K Y O U

2023년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즈빈스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2023년이 벌써 마무리 되어 갑니다. 한 해동안에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의 마음들이 있었기에 히즈빈스도 올 한해를 잘 지내온 것 같습니다.



변화가 찾아올 때면 두렵기도 하고,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 힘들고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변화들을 두려워워만 할게 아니라, 정면돌파하여 극복했을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큰 파도를 만났을때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파도의 정상에서 파도와 한 몸이 되어 파도를 서핑하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새로 다가오는 2024년도 히즈빈스답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하게 한 해를 열심히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isbeans' News

2023 히즈빈스 10대 뉴스📰

한해 히즈빈스를 뜨겁게 했던 2023년 히즈빈스의 10가지 소식





Story Of The Year

🎄히빈 올해의 감동스토리🎄





적극적인 기다림

by. 명동점 매니저, 레치얌




 봄날의 끄트머리를 지나던 어느 날, 로리의 자리가 비워졌습니다. 로리가 명동점 바리스타로 일한 지 작년(22년) 4월 명동점이 오픈하고 꼬박 일 년하고도 한 달이 더 지난 때였습니다. 로리가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고 상담하고 그리고 바리스타로 일하며 지켜졌던 사계절 동안의 일상이 일순 끊어졌습니다.



 로리가 폐쇄병동에 입원한 일은 마치 재채기처럼 참기 어렵고 갑작스럽게 일어났습니다. 로리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그렇듯, 평소에 재채기를 하지 않기 위해서 거나한 대비책을 마련하진 않습니다. 다만 재채기를 하고 난 다음의 일, 우리는 로리가 있었던 자리를 

‘로리의 빈자리’로 그대로 두어 지키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그저 흐르게만 두지 않고 로리를 적극적으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기다린다’는 것은, 로리와 다시 함께할 날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가까운 미래에 곧 그리 될 줄로 믿고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명동점 바리스타로 복귀할 날, 정다운 동료들과 인사할 날, 서로가 퍽 어색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로리에게 쪽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동료들이 로리에게 쓴 쪽지를 모을 우체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마음이 날 때마다 쪽지로 로리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로리, 날씨가 무척 더워요, 로리가 있는 곳은 어떤가요?"



"로리, 히즈빈스 여름 시즌 음료가 나왔는데 이름이 뭔 줄 알아요? 자두 맛 음료인데, 자두자두졸려래요. 웃기죠"



"오늘 어떤 손님이 로리가 종이컵으로 만든 나무 칭찬을 했어요!” "로리, 보고 싶어요" 
어느덧 명동점 주위에 심긴 나무에서 맴맴 매미 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힙니다. 8월은 로리가 태어난 달이었습니다. 로리에게 축하 영상을 찍어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 동료는 재치있는 삼행시를 남겼습니다. 다른 동료는 카메라를 보고 팔로 끌어안는 시늉을 하고 하트를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동료는 서투른 우쿨렐레 반주에 가사를 개사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명동점 동료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점 매니저님과 바리스타 분들, 본사 스텝들도 영상을 남겼습니다. 저마다 생긴 대로, 모양대로 한 사람 로리를 향한 축복과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있는 힘껏' 기다렸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듭니다. 땀을 식혀주는 기분 좋은 바람처럼, 그렇게 다시 로리가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모습, 기다린 동안 그렸던 눈망울과 미소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아니, 더 반짝이는 눈과 깊은 미소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습니다.



100일여간의 기다림의 끝은 다시 만남이었고 다시 함께하는 일상입니다.
명동점 식구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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