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빈스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하여 2021 히즈빈스 우수바리스타 선생님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2회째 맞이하는 이 행사는 매년 장애인의 날에 정작 장애인 선생님을 위한 자리가 없다는 우리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더불어 바리스타의 역량이 우수하신 선생님들을 주변에 알리고 격려하여 전문 바리스타로 양성하는 의미로 열리기 시작한 행사입니다.
4월 한 달 동안, 전국 아홉분의 매니저님이 열두명의 선생님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고 전직원이 함께 투표에 참여하여 지난 19일 서울, 경기 지역에 1명, 포항, 경상 지역에 1명을 우수바리스타로 선정하였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정재석 선생님(부천 예손병원점), 포항/경상 지역에서는 이미경 선생님(포항 한동대점)이 선정되셨습니다. (향기내는사람들은 약 6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정재석 바리스타(부천예손병원점)-
“정재석 선생님은 다른 바리스타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매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시기도 하시구요. 항상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하시니까 고객의 기분을 좋게 받아가시 더가구요. 재석선생님이 (이번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저도 옆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민조 매니저(부천예손병원점)-
포항 한동대점 이미경 선생님에게는 몇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Q. 어떻게 히즈빈스에 오시게 되었나요? 선생님: (6년전쯤) 4호점에서 실습하고 끝났는데, 팀장님이 갑자기 전화를 하셔서 면접을 보았는데, 조금 떨어서 혹시 떨어졌나 했는데, 합격해서 한동대로 오게 되었어요. Q. 히즈빈스에서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선생님: 제가 손님 주문을 못 알아 봤을때(마음이 어려웠요. 그럴때,)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Q. 또 힘드셨을 때는 없으셨나요? 선생님: 힘들 때는 시험기간에 많이 바빠서 힘들었어요. Q. 손님이 많을 때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선생님: 웃음 (힘내서 열심히 하고.. 네, 감사합니다.) Q. 히즈빈스에서 좋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선생님: 최경무 본분장님이 라떼아트 가르쳐 주셨는데 연습 많이 하면서 저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게 좋았어요. Q. 우수바리스타로 선정되셨는데 어떠세요. 선생님: 너무 좋아요. Q. 앞으로 다짐은 어떠세요? 선생님: 저는 매니저님이 한번 되어 보고 싶어요.
“이미경 선생님은 바리스타 선생님들 중에서 라떼 아트를 제일 잘하시는 분입니다. 세가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도, 능동적으로 일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우리 매장을 빛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쉽지 않은 파견 근무도 잘 해주시는 선생님께 늘 고마운 마음 입니다. 선생님, 수상 축하해요” - 김인자 매니저 (포항 한동대점)-
인터뷰가 있었던 이 날, 2021 우수 바리스타 정재석, 이미경 선생님께 각각 우수 바리스타 배지를 수여해드리고 소정의 상품권도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두 분이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여러분들에게도 전달해 드리고 싶었는데, 사진과 이 글로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비장애인들과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열심히 일하시고 바리스타의 역량을 키워가시는 선생님들의 모든 하루를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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