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에 히즈빈스 매장이 생기고 장애인이 일하는 맛있는 카페로 소문이 나자, 포항 시장님이 한동대 매장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시장님 또한 장애인 일자리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 봤는데 잘 안되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으셨습니다. 그리고 포항시에 히즈빈스 같은 모델이 필요하다고 공감하셨습니다.

저희는 시청에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카페 인테리어 비용 또한 일부 시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청사 안에 카페가 생기면서 시민들은 시청에 와서 업무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쉬어갈 수 있게 되었고, 장애인도 충분히 카페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히즈빈스 포항시청점은 '공공기관 공간 활용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에 있는 공공기관에서 답사를 오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시청 안에 카페가 운영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좀 더 시청을 찾게 된 점, 동시에 장애인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된다는 점이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전국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장애인 카페가 생기게 된 것은 안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