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빈스 1호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한동대는 처음 히즈빈스 카페가 생긴 역사적인 곳입니다.  

정신 장애인 선생님들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싶다는데,
이 모델 (정신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카페)을 어디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보증금, 임대료, 커피에 대한 전문성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한동대학교 고) 김영길 총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도서관 3층 복도 공간을 얻었습니다.  

포스코에 사업 제안서를 냈습니다. 2500만 원을 지 받았습니다.
포항에 계신 커피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라비카 사장님에게 커피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이었던 직원들이 직접 벽돌을 쌓고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나름 멋진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당시만 해도 커피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카페가 흔치 않았고, 히즈빈스는 첫날부터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장애인 바리스타 선생님들, 처음부터 능숙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능숙해 지는 데까지는 1년 정도 걸렸지만, 점점 선생님들도 익숙해지고 재미를 붙여갔습니다. 

담당 사회복지사분도 회원분들이 이렇게까지 잘 해내실 거라고 미처 생각을 못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모두 히즈빈스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